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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다시 일어선 왕자 로리 매킬로이 ....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그는 이별을 통해 다시금 돌아온 느낌이었다.

테니스선수인 캐럴라인 보즈니아키(24.덴마크)와의 파혼 후 3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업적을 이뤄냈다.

 

타이거 우즈가 부상으로 세계랭킹 10위 아래로 추락한 가운데,

페덱스 랭킹 1위로 올라선 매킬로이는 과거의 왕좌를 되찾은 느낌이다.

 

항상 타이거 우즈와 비교 대상이 되었지만 실제로 타이거 우즈가 이루어 놓은 업적은 대단하다고밖에 표현할 수 없다.

어쩌면 이제 타이거 우즈가 걸어왔던 제왕의 길에 초입에 들어선지도 모르지만~

골프팬의 한사람으로서 슈퍼스타의 부활만큼 반가운 소재는 없는듯 하다.

 

 

그럼 매킬로이는 혼자만의 힘으로 다시 정상에 오른걸까?

 

본인의 노력을 무시할 수 없다. 분명한건 매킬로이는 스스로의 노력과 재능으로 꽃피운 분명한 골프계의 왕자다.

하지만 그 뒤에 숨어 있는 공신들을 무시하진 못할듯 하다.

 

팀 매킬로이는 부친인 게리 매킬로이와 매지니먼트사인 로이 매킬로이 Inc의 대표 도날 케이시, 스윙코치 마이클 배논,

캐디인 JP 핏제랄드가 주축으로 이루어졌으며, 메인 스폰서인 나이키의 개인 스텝들이 있다.

 

모든 운동선수들이 그렇듯 신체의 근육을 쓰는 부위가 다르기 때문에 운동하는 방법부터 조금씩 차이가 난다.

기본적인 체력 훈련과 근육 운동을 통해 조금 더 멀리 그리고 정확한 스윙을 위한 트레이닝을 꾸준히 지속해야 한다.

 

매킬로이는 GSK 휴먼 퍼포먼스 랩의 전문가들과 함께 지속적인 트레이닝을 통해 8주사이 근육량 3Kg을 늘려 드라이버 비거리를

약 9야드 정도 늘렸다고 인터뷰한바가 있다.(PGA챔피언십 직전 인터뷰에서)

 

 

PGA의 시스템이 요구하는 골퍼의 숙명이 그렇듯 좀 더 멀리 좀 더 정확한 샷이 더욱 필요해질듯 하다.

 

단지 매킬로이 혼자만의 힘으로 타이거 우즈의 아성을 따라잡기에는 어렵지만 그에게는 팀 매킬로이가 있기에

그저 외롭기만 한 길은 아닐듯 하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스포츠 시장에서 그리고 점차 발전하고 있는 골퍼의 시스템에서 독불장군으로 성장하기란

쉽지 않을듯 하다.

 

로리 매킬로이, 골프 팬으로 더욱 발전하는 그의 모습을 지켜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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