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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동생들과 함께 영화를 보기로 했습니다.

이범수나 정우성을 워낙 좋아하기에 `신의한수`를 보고 싶었던거였죠~

 

 

그런데 이미 `신의한수`는 강남쪽의 거의 모든 상영관에서 이미 내려버린 작품이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명량`을 예약했다고 동생이 그러더군요~

 

 

머 아쉽긴 하지만 최민식이라는 배우에 대한 기대감이 크기때문인지 아무런 불만없이 극장을 방문했습니다.

 

 

하지만 극장을 방문하고 너무 당황했던 부분은 거의 대부분의 상영관이 명량을 틀어주고 있다는 점이었네요....

보통 극장은 최소 4개 이상의 영화를 상영하는데 스크린의 절반이상이 명량을 상영하고 있다는 사실에 너무 놀랬습니다.

물론 극장도 이익집단이기에 장사(?) 잘되는 영화를 상영해야만 하겠지요..

 

각설하고 좀 아쉽긴 했지만 머 제가 상관할 부분은 아닌듯 하여 동생들과 즐겁게 명량을 보기위해 상영관으로 발걸음을 옴겼습니다.

 

 

영화 `명량`은 기대했던만큼의 멋진 그래픽과 최민식의 연기력 등 볼만한 요소가 분명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대했던 스토리 구성이라던지 이런부분에 있어서는 실망을 감출 수 없었네요...

 

기존에 알던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만들었지만 감동적인 부분을 더 추가하고 싶었던 감독의 욕심이었던지....

 

 

억지 로맨스가 가미되어 엉성한 이야기 전개가 영화의 몰입을 방해했네요....

 

흥행하고 있는 영화이니만큼 분명 잘 만든 대중적인 영화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하지만 배우만의 연기력과 그래픽적 요소만으로 영화를 대작이라 평가하기에는 미흡하네요....

 

 

비록 아마추어의 시선이긴 하지만... 뻔한 스토리라도 관객에게 감동을 전해줄 방법이 정말 그리 없었을까요??

타 영화의 상영을 방해할만큼의 자금력이 아니라 영화의 본질 자체로 대박(?) 나는 영화이길 바래봅니다...

장족의 발전을 하는 한국영화에 대한 기대감만큼 아쉬움이 남는 영화였네요...

 

이상 아마추어 꼬순이의 `명량`에 대한 주저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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