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타이거 우즈, 이제는 은퇴해야 하는가?

 

< 출처 : 연합뉴스 >

 

한국 시간으로 오늘 미국 캘리포니아주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PGA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1라운드에서 타이거 우즈가

경기를 포기했다.

 

코스는 총 11개를 돌면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냈는데, 12번째 코스인 3번홀에서 티샷이후 동반자와 악수한 후

대회를 기권했다고 한다.

 

알려진 소식으로는 고질병인 허리 부상으로 기권했다고 하는데, 처음 있는 일이 아니지만 최근 부진에 더불어 찾아온 부상은 그의

은퇴를 조심스레 추측하게 한다.

 

지난 대회에서도 어이없는 스코어로 컷탈락을 했던 타이거 우즈의 다른 의미(?)의 재기전이었기에, 기대하던 골프팬들은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던 듯 하다.

 

 

장타자로 이름 높은 선수들의 스윙에는 공통적으로 몸 전체를 사용하는 스윙이 많다는 점이다. 그러다보니 허리 또는 무릎에 이상이

있는 프로들이 많다.

 

아마추어인 내가 감히 그들을 평가하긴 힘들겠지만, 더 많은 비거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체중이동이 많아야 한다는 점은 감히 말할 수

있을 듯 하다. 그러한 스윙은 결국 무릎이나 허리에 체중 전체적인 이동이 만들어지면서 몸에 기능적 장애를 일으키는게 아닐까?

 

많은 레슨 프로들에 말에 의하면 스윙은 간단하게 가볍게 하는것이 좋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 PGA나 LPGA 등에서 장타자들의 대거

등장으로 인해 긴 골프코스와 좁은 페어웨이가 프로 골프코스의 대명사가 되어간다는 점은 조금 안타깝기도 하다.

 

그저 잔디 밟는 즐거움이 있는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스포츠 중에 하나인 골프, 그 골프의 프로세계가 치열해 질 수록 어쩌면 우린

소중한 즐거움을 잃어가는 것은 아닐까??

 

숏게임의 예술가 필 미컬슨과 마법같은 컨트롤을 보여주는 유명 프로골퍼들이 점차 변질되어가는 골프코스에서 사라지는 안타까움

이 한때 황제로 불리던 타이거 우즈의 몰락과도 비슷하게 느껴지는 것은 단지 과민한 반응일런지.....

 

현재를 즐기는 골프 세계에서 가끔은 옛 발자취를 돌아봄은 어떠할지.. 생각해 봐야할때인듯 하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