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오버스윙 꼭 고쳐야만 할까?
골프 오버스윙 꼭 고쳐야만 할까?
자그만치 1년가까이 ( 본인의 스윙자세가 너무 이쁘지 않아서 ) 자세교정을 한적이 있다.
스코어는 교정하면 할수록 적응기간이 필요해서 80타대 진입했던 스코어가 점점 불어나 갔다.
이유는 동영상을 찍어보면 심한 오버스윙으로 인해 마치 도끼질을 하는 스윙처럼 보였기 때문이었다.
많은 프로들의 논란거리이기도 한 이너무 오버스윙~!!
도대체 무엇이 나쁘고 무엇이 좋을까??
알다시피 스윙은 리듬감과 템포다.
일정한 백스윙의 시간과 다운스윙 그리고 임팩트~ 이 모든것들이 하나의 스윙에서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물론 아마추어와 프로의 오버스윙은 다르다. 쉽게 아마추어는 팔뚝이 꺽이고 그립이 풀어지면서 만들어지는 오버스윙에 가깝다.
프로들은 심한 유연성으로 인한 오버스윙쪽이다.
내가 좋아하는 김동완 프로의 이론 `견고한 그립`에도 위배되는 스윙이 바로 오버스윙이라는 것이다.
프로중에 필 미컬슨, 존 델리, 땅콩 김미현도 대표적인 오버스윙을 하는 프로다.
그들도 오버스윙을 고치려고 노력하다가 결국은 교정 실패로 인해 다시 오버스윙으로 돌아가버렸다.
그렇다면 오버스윙시 가장 큰 문제점들은 무엇인지 하나하나 이야기해보자~!
첫번째는 그립감이다. 쉽게 아마추어의 오버스윙은 그립과 손이 벌어지면서 오버스윙이 되는 경향이 많다.
결국 다운스윙을 하면서 그립을 다시 견고하게 잡아줘야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 손목이나 어깨에 과도한 힘이
들어가기 쉽기 때문이다. 결국 임팩트가 제대로 되기 어려워져 일정한 구질이 힘들다.
두번째는 바로 팔꿈치다. 아마추어의 오버스윙은 팔꿈치가 과도하게 꺽이면서 임팩트시에도 펴지지 않은 채로
임팩트가 들어가게 된다. 그래서 치킨윙도 쉽게 되고 과도한 슬라이스를 유발하는 스윙이 되기 쉽다.
마지막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되는데~ 오버스윙을 하게 되면 허리부터 머리까지 있는 스윙의 충심축이
쉽게 무너지게 된다. 충심축이 움직여 버린다는것은 정확한 임팩트 자세로 돌아오기 어렵다는 말이다.
만약 오버스윙을 하는데 항상 일정한 샷과 스코어가 나오는 골퍼라면 당장 읽기를 중단해도 좋다.
하지만 기복이 심한 플레이어라면 오버스윙을 고쳐야 한다.
그럼 오버스윙을 고치는 방법들에 대해 알아보자~!
첫번째로 오버스윙의 대부분은 백스윙이 매우 급하게 들어간다.
백스윙이 빠르면 충심축이 무너지기 쉬울뿐더러 샤프트의 휨에 의해 구질이 더 심하게 변하기 쉽다.
< 프로중 백스윙이 빠른 사람들의 샤프트는 거의 돌덩어리에 가까우니 참고가 안된다. >
백스윙의 속도를 천천히 하는 스윙으로 연습해보자 ~ 주변에서 지인이 동영상을 찍어주는것도 도움이 된다.
두번째 백스윙 크기를 줄여라 ~ 오버스윙하는 사람들에게 하프 스윙을 시켜보면 사실 풀스윙에 가까운 스윙을 한다.
백스윙크기가 줄어든다고 거리가 심하게 줄어들진 않는다. 거리보단 일정한 방향성과 탄도가 더 중요하다.
세번째는 바로 견고한 그립이다. 아마의 오버스윙은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부실한 그립도 한가지 원인이다.
견고한 그립은 구질을 일정하게 만들뿐만 아니라 오버스윙도 고쳐준다. 견고한 그립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오버스윙 꼭 고쳐야할 필요는 없지만 ~ 거꾸로 반드시 고쳐야 할 스윙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필 미컬슨의 오거스타 드라이버 스윙을 동영상으로 감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