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순이의 쓸데없는 토크~!

하늘의 천 -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하늘의 천`

꼬순이`S 2011. 8. 23. 16:16

이번에 소개할 내용은 영화 `이퀼리브리엄(2002)` 에 나왔던 하늘의 천이라는 시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시인이며, 날 가장 두근거리게 만들었던 시다.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는 1865년 6월 13일 (아일랜드) 에서 출생하여, 1939년 1월 28일 사망했다.
1923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으며, 기타 자세한건 네이뇬을 통해 검색해 보기 바란다.


[He Wishes for the Cloths of Heaven]
[하늘의 천]

Had I the heaven's embroidered cloths
Enwrought with golden and silver light
내게 금빛과 은빛으로 짠
하늘의 천이 있다면

The blue and the dim and the dark cloths
Of night and light and the half-light,
어둠과 빛과 어스름으로 수놓은
파랗고 희뿌옇고 검은 천이 있다면

I would spread the cloths under your feet,
그 천을 그대 발밑에 깔아드리련만

But I, being poor, have only my dreams,
나는 가난하여 가진 것이 꿈뿐이라

I have spread my dreams under your feet,
내 꿈을 그대 발밑에 깔았습니다

Tread softly because you tread on my dreams.
사뿐히 밟으소서. 그대 밟는 것 내 꿈이오니.



모든 감정이 통제되는 미래도시에서 인간의 감정을 말살하기 위해 문학과 예술 작품을 통제하는 과정중에
가장 우수한 엘리트 경찰이 감정을 찾아가는 과정중에 등장하는 책속에서 주인공이 읽게되는 시가 바로
`하늘의 천` 이다.


감정을 알게된 동료를 제거하는 중에 발견하게 되는 책..


가장 뛰어난 경찰관인 주인공의 감정을 위한 전쟁.


이 영화는 다시 봐도 재밌는 영화다.
이영화를 통해 예이츠의 `하늘의 천`을 알게되었고
한동안 예이츠의 시집을 찾아 교보문고를 뒤적이던 그때가 생각난다.

그전까지 나도 딱히 시에 관심이 있던 사람은 아니다.
하지만 가끔 당신의 감정이 사라질때 한번쯤 시를 읽으며 감정의 바다에 빠져봄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