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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구질과 샤프트의 관계란 무엇일까?

 

샤프트와 구질의 관계란 참으로 미묘하다.

어떤 샤프트 전문가는 골프채의 샤프트가 약할수록 슬라이스성 구질이 발생한다고 하고~ 어떤 프로 골퍼는 샤프트가 강할수록 훅성 구질이 발생한다고 말한다.

 

그럼 샤프트는 도대체 어떤 역활을 하기에 훅 또는 슬라이스를 발생시키는 걸까?

먼저 스윙시 샤프트가 하는 역활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골프에 샤프트는 일정한 스윙스피드를 가진 골퍼를 기준으로 만들어진다~ 샤프트의 탄성 그리니까 쉽게 휘어짐은 느린 스윙스피드를 가진 사람과 빠른 스윙스피드를 가진 사람의 차이를 줄여주는 역활을 한다.

 

왜? 스윙 스피드에 따라 휘어짐의 강도를 조절해 임팩트시 비거리를 늘려주는 역활을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구질의 변화가 생길까?

 

슬라이스는 클럽의 헤드가 손의 스윙스피드를 따라오지 못해 페이스가 오픈된 상태로 임팩트가 되기 때문이다. 그렇기때문에 비거리의 손실이 발생되며(샤프트의 탄성효과를 얻지 못했기때문에 비거리가 줄어든다), 오픈된 페이스로 인해 오른쪽으로 사이드스핀이 걸려 공의 휘어짐이 발생되기 때문이다. 물론 처음에는 강한 힘에 의해 공이 앞으로 전진하다가 스핀에 의해 휘어짐이 발생된다.

 

그렇다면 훅은 어떨까?

이 역시 마찬가지 원리다. 클럽의 헤드가 휘어졌다 다시 감기면서 손보다 먼저 공에 임팩되는 상태가 된다. 그렇기때문에 헤드의 스윙스피드는 슬라이스보다 강하다. 비거리손실은 슬라이스보다 적지만 최고의 임팩트로 스윙된 상태는 아니라는 점이다.

 

이처럼 샤프트는 자신의 스윙스피드에 맞지 않는다면 공의 구질을 변화시킬수 밖에 없다.

 

샤프트는 구질을 변화시킬수 있다. 그래서 나에게 맞는 샤프트는 반드시 필요하다. 여기에 가장 중요한점은 단지 스스로가 항상 일정한 스윙스피드를 낸다는 가정하에 이야기 이기때문에, 장비탓을 하기전에 내 스윙을 점검하는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물론 골프란 완벽한 스윙도 필요로 하지만 ~ 항상 일정한 스윙스피드를 유지할수 있는 기계가 아닌 사람이기에~ 그래서 더욱 빠져드는건지도 모르겠다~

 

모든 이야기가 100% 진실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하지만 당신의 골프에 조금이라도 도움되길 바라며 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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