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류현진 한국인 첫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승리투수♡

 

<출처: www.mlb.com>

 

기세등등하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에 먼저 선착한 LA다저스, 하지만 그렇게 쉽게 월드시리즈로 갈순 없는듯했다.

1차전 2차전을 내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 내주고, 1선발 2선발을 모두 사용한 다저스에게는 승리란 너무도 힘든 이야기였다.

더군다나 3차전의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는 바로 내셔널리그 다승왕인 애덤 웨인라이트.

그는 벌써 포스트시즌에서만 2승을 거두며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는 절정급 투수였다.

 

디비전시리즈에서 애틀란타와의 3차전에 선발등판하고 3이닝 4실점으로 일찍 강판된 류현진에게 거는 현지의 기대감은 어쩜

별로 크지 않았을수도 있었다.

 

하지만 올해 메리저리그 첫 데뷔 투수치곤 상당히 괜찮은 성적을 거둔 한국산 괴물투수였다. 올해 30경기 선발등판해서

14승 8패 평균자책점 3.20으로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 성적은 아니지만, 첫해부터 이런 성적을 거둔 투수는 거의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7전 4선승제의 포스트시즌 챔피언십 경기에서 초반 2연패라는것은 거기다 사이영상을 받았던 1선발 2선발이 무너진

다저스로서는 사실 류현진에게 애원하는 심정이었고 역전우승 자체도 사실 10%조차 안되는 확율에 가깝기 때문에

팬들도 관계자들도 부정적인 시선일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1회부터 95마일의 빠른 직구로 기선제압한 류현진은 7이닝 3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3:0 승리를 이끌었다.

108개의 공으로 삼진을 4개 잡았지만 그중 2개는 세인트루이스의 4번타자를 잡았다는 사실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 LA타임즈등 류현진의 부상여부에 초미의 관심을 가졌던 언론들이 난리가 났다.

또한 웹사이트 `가생이닷컴`은 해외 누리꾼들의 반응을 번역해주는 사이트인데 일본 누리꾼 반응을 보려는 사람들로 인해

서버가 마비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LA다저스 매팅리감독은 4차전 5차전을 다시 원투펀치인 잭 그레인키, 클레이튼 커쇼를 등판시키려고 고민중이다.

만일 5차전까지 3승2패로 마무리 할수 있다면 월드시리즈 결정전을 류현진이 등판해서 승리를 거둘수 있을지도 잠시 기대해본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