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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언의 아버지로 널리 알려진 한스 루돌프 "루어디" 기거가 2014년 5월 12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사망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기거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기거는 스위스의 초현실주의 화가이자 디자이너로 스위스 가라우뷘덴 주 쿠어에서 태어났다.

 

그의 작품세계는 일반인들에게는 정신이상자로 보일만큼 독특하고 기괴하며 어둡기까지 했다. 그의 외모에 컴플렉스가

많아서인지, 여성관계가 좋지 않았기 때문인지 그의 작품속에 여성들은 해골 악마 또는 기계와 합쳐진 기괴한 누드로

등장했다.

 

 

1960년대 중반에 에일리언의 시나리오가 탄생하고 그를 뒷받침할 디자인으로 그의 그림이 선정되었고,

그뒤 스피시즈등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후 수많은 음악 앨범의 표지도 그의 몫이 되었다.

 

게임쪽에서는 어둠의 씨앗 컨셉 디자이너로 유명한데, 게임 제작사에서 저해상도로 제안하자 벌컥 화를 내었다는

이야기로 유명하다.

 

 

한때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스타크레프트의 종족 저그도 그의 디자인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유력하다.

여튼 그라테스한 기괴한 디자인으로 한시대를 풍미했던 디자이너이자 화가이며, 영화감독이고 조각가이기도 한

한스 루돌프 "루어디" 기거는 이제 더 이상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은 그의 팬들을 슬픔에 잠기게 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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