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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장과 필드, 이론과 실제

 

 

가끔 친한 지인들과 인도어 연습장에 가게되면 큰 난관에 봉착한다.

자칭 이론프로라고 자부하는 난 동생들의 어려움을 도와주곤 한다. 내 실력은 별로지만~

싱글 플레이어의 스윙도 체크해주는(?) 황당한 이론 프로라서 스윙 체크를 해주곤 하는데~

상대방에 잘못된점을 지적해주다보면 내가 그렇게 스윙하고 있는걸 발견하곤 한다.

 

어제도 오늘 야간 라운딩때문에 스윙 점검차 친한 동생녀석과 인도어를 갔다~

이친구는 자꾸 채가 열려서 슬라이스가 나는 전형적인 초보 플레이어였다.

 

슬라이스 이넘의 첫번째 이유는 채가 열린거고 두번째 이유는 아웃인이다. 물론 채가 열린다는게 꼭 채만 열린게 아니다

오른쪽 어깨가 빨리 열려서 그렇기도 하고~ 머 이것저것 이유들도 참 많다 ~ 그래서 골프가 어렵긴하지만~

 

여튼 한참을 이것저것 봐주다가 내가 스윙하는데 드라이버가 다 페이드 아님 슬라이스...ㅡㅡ;

내 원래 구질은 드로우다.....ㅡㅡ;;;;..................

 

한참의 스윙 교정을 다시 시작했다 채를 짧게 잡아보기도 하고 테이크백을 낮고 길게~ 여튼 그렇게 10분을 넘게 헤맸나보다.

결론은 역시 백스윙은 천천히였다. 참 이상하다... 이론적인 모든 요소를 도입하고 각종 방법론을 체크해도 답이 없던게

단지 백스윙 천천히로 모두 해결된다.

 

 

머리속에 100%의 스윙이 있다고 치자~!

그런데 이넘의 이론이 100% 몸이 따라해주진 못한다. 이런 테이크백을 하고 코킹을 하고 어디쯤에서 코킹을 풀어주고 채를

앞으로 던지면서 멋진 피니쉬까지~

 

프로들도 실수를 한다. 그런데 왜 프로냐고? 그들은 실수가 적기때문이다. 절대 실수가 없어서가 아니라는 말이다.

싱글 플레이어나 80타대를 안정적으로 치는 골퍼들은 드로우 페이드를 연습장에서 연습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드에서는 실수 연발이다. 그런데 아마추어 골퍼에 구력도 얼마 안된 내가 실수 하는건 당연한거다.

 

제목처럼 연습장과 필드 이론과 실제는 다르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연습하고 이론을 배우는 이유~!

그건 바로 실수를 줄이기 위함이라는 사실을 잊지말자~!

 

사실 골프라는 운동의 정답은 실수 줄이기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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