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초보시절 한참 레슨을 받을때 듣는 소리중 하나가 바로 팔로만 쳐라 하는 소리다.

또는 힘빼는데 3년 ~ 도대체 무슨 소리일까?? 그립에 힘을 주지 말라는 소리인가??

 

골프에서 힘을 빼는것은 정말 중요하다 하지만 ~ 중요한 점은 바로 손이 아니라 어깨에 힘을 빼야한다는 사실이다.

개인적으로 그립은 견고하게 라고 이야기하는 김동완 프로의 주장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여기서 견고하게란말은 강하게 또는 꽉 잡으라는 소리가 아니라 백스윙 또는 임팩트등 스윙 전반적인 동작에서

그립이 돌지 않게 빈공간 없이 잡으라는 소리라는점을 이해해야한다.

 

골프의 구력이 늘수록 인아웃 스윙에 주력하는 골퍼들이 많다. 그래서 상급자로 갈수록 악성 훅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아진다.

인위적인 인아웃 스윙이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그런 스윙에 익숙해질 무렵 또하나의 커다란 문제점이 발생하기도 한다.

 

오늘 다운스윙에 관한 이야기에선 그부분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다운스윙에서 오른쪽 팔꿈치를 좀 강하게 옆구리에 붙이면서 내려오게 되면 허리가 앞으로 먼저 출발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때 강력한 인아웃 궤도가 되긴 하지만 팔이 지나갈 공간이 부족해지면서 그립이 완전히 닫히는 악성훅 현상이 나오기도 한다.

 

임팩트를 강하게 때리고 싶어질수록 그러니까 쉽게 몸에 힘이 들어갈수록 이현상이 강하게 나타나는데,

보통의 경우 오른쪽 어깨가 강한 임팩트를 생각하는 마음에 아래로 내려가기 때문에 일어나기 쉽다.

 

개인적으로 아이언과 드라이버의 스윙은 다르다고 말해야 한다 생각한다.

어떤 KLPGA프로가 내 의견을 듣곤 한마디 했다. 채마다 스윙을 바꿀수 있다면 당신은 천재라고....

물론 맞다 하지만 이해하는것과 바꾸는것은 조금 다르기때문에 이런 말을 여기에 적고 있다^^;;;

 

다운스윙, 그러니까 아이언의 다운스윙의 경우 찍어쳐야한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도대체 찍어친다의 의미가 무엇인가?

아이언 다운스윙의 궤도는 가파르게 들어온다. 백스윙은 평소대로 하고 다운스윙시 헤드 무게를 느끼며 내리라고 한다.

헤드 무거운건 아는데 어찌 느끼면서 내려오냐고 하는 분들 대부분이 어깨로 다운스윙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

 

다운스윙은 팔로 하는게 좋다 코킹각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채를 내리려면 오른쪽 어깨가 버텨준 상태에서 오른쪽 허벅지까지

채를 끌고 내려와야 한다. 그뒤에 나머지 스윙은 평소와 같다.

단 공을 때리고 난 후 약 10센티 정도의 팔로우 스루는 최대한 공의 진행방향으로 밀어주는걸 의식하면 미스가 줄어든다.

 

아이언의 찍어친다는 의미는 위와 같다. 최대한 다운스윙의 각도는 가파르게 들어와야 하기때문이다.

이 동작을 연습하다보면 거의 팔로만 치는 느낌이 든다. 물론 임팩트때 체중을 실어주는건 당연하다.

 

다운스윙을 올바르게 교정한다면 필드에서 멋진 디봇이 생기는 백스핀이 먹힌 제대로된 아이언샷을 구사할수 있다.

 

참고로 드라이버나 우드는 아이언처럼 가파르게가 아니라 최대한 원을 그리는 스윙이 정답에 가까운 스윙이라고 생각된다.

찍어칠수록 혹은 오른쪽 어깨가 파고들수록 공은 심하게 깍여맞거나 땡겨져 맞기때문이다.

 

모든 사람의 체형이 다르기때문에 (또는 장비의 길이차이) 스윙이 같을 수는 없다. 하지만 기본적인 원리를 이해하고 몸에 익힌다면

조금더 멋진 샷과 스윙으로 변해갈수 있다고 생각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