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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업무차 대구로 출장을 오게 되었습니다^^

지인들에게 묻기도 하고~ 알아보기도 했지만 딱히 추천해주는 맛집은 없는 곳이 대구라고 하더군요~

그러던중 원래 대구 살다가 서울에서 10년 살고 다시 대구로 내려간 오랜 친구에게 연락을 하고 만나게 되었습니다~^^

대구에서 신도시라 불리는 칠곡지구에 살고 있는 친구덕분(?)에 찾아가게 된 곳은 바로 대구 조개탕+돌문어 맛집 ~~

서울사람들 눈에는 조개탕이라기보단 연포탕으로 보이는 바로 해녀 (자연산) 해산물집입니다~~!!

 

 

친구가 몇번 찾아갔다는 해녀 해산물집 본점은 한산한 거리와 적적해보이기까지 하는 대구 곳곳의 가게들과는 달리 만석이었습니다;

사장님에게 얼마나 기다려야되냐고 묻자 바로 근방에 있는 아드님이 운영하시는 분점을 추천해주셨네요~

맛있는 집 답게 본점은 금연이었습니다~~^^ 비흡연자들에게는 행복한 소식 ~ 저같은 애연가에겐 불행한 소식이었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두둥~!!

 

 

 근방에 있던 분점은 바로 흡연이 가능한 작은 가게 였네요~!! 유후~!!

대구친구녀석과 부산친구녀석 그리고 저 이렇게 셋은 5분정도의 기다림뒤에 나온 자리에 드디어 착석성공했습니다~

분점도 만석이라 기다려야했네요~ ㅎㅎㅎ

기본 밑반찬으로 소라하고 회무침 미역국 콘프레이크같은거?? 여튼 이렇게 나오고 반가움에 소맥으로 스타투~!!

 

 

워낙 술의 종류를 가리지 않는 애주가에 애연가인지라 ~ 상관없는데~ 친구가 시키는 참이슬~ 그런데 네이쳐가 새로 나왔군요~ㅎㅎ

그렇게 소맥으로 스타트 했습니다~

가격표는 벽에 있는 메뉴판을 참고하면 되더군요~~~ 입구 어항에는 문어가 아직도 20마리쯤은 있어 보였습니다~

 

 

메뉴판을 찍다 찍힌 대구 아저씨들... 허락없이 초상권을 침해해서 죄송합니다~ 스티커 붙여서 못알아보실꺼에요 아무도(?);;;

가격대는 생각보다 싸진 않았습니다만 싼것보단 맛있는 음식으로 친구와의 오랫만에 술자리를 행복하게 보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등장하는 주인공(?) 조개탕 + 돌문어~!!! 

근데... 문어가 어딨는걸까요 ㅡㅡ;;; 친구말에 의하면 펄펄 끓어오르면 산 문어를 넣어주신다네요~~~~

자 이제 끓어올라라 얍~!!!

 

 

드디어 문어가 투하됩니다~!! 이자쉭 ㅋ 싱싱하게 몸부림 치네요~~~

살아있는 문어를 펄펄 끓는 물에...... 잔인하네요.. 무섭고 슬픈 이야기입니다만.....

전 맛있게 먹겠습니다~ -0-;;;;;;;;;;;;;;;;;;;;;;;;;;;;;;

 

드디어 문어가 다 익어버렸습니다~ 가위로 잘 잘라서 먹기 좋게 만들어주시네요~

기대했던것보다 더욱 맛있기에 기분 좋고 행복해 지는 대구 조개탕 돌문어 였습니다~~

맛에 대해 한마디 평가하자면~~ 절로 소주한잔이 땡기는 맛입니다 ㅎㅎㅎㅎ

 

다먹고 나서 넣어 먹는 칼국수도 일품이네요~~ 칼국수 덕분에 걸죽해지는 국물이 입맛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네요~~~

중간 중간 육수도 알아서 더 넣어주시기도 합니다~ ㅎㅎ

 

대구에 가신다면 꼭 가볼만한 곳이네요~^^ 참 체인점이 수성구쪽에도 생겼다고 하는데~~ 체인점에서도 맛이 같다면~~

부디 전국 곳곳에 퍼지는 체인점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해지는 대구 조개탕 + 돌문어 연포탕 맛집 이야기에 꼬순이었습니다~ ㅎㅎ 2014년 행복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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